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인데, 북한산을 혼자 올랐다가 하산길에서 무릎이 갑자기 욱신거리기 시작했어요.
평소에도 내리막길에서 무릎 부담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날은 유독 심했어요. 옆에서 등산스틱 짚고 사뿐사뿐 내려가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거 하나 사야겠다” 싶었죠. 그게 계기가 되어서 등산스틱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등산 폴, 트레킹 폴, 하이킹 스틱, 접이식 등산스틱, 초경량 등산용품, 알루미늄 등산스틱, 카본 트레킹 폴, 두랄루민 스틱, 편심하중 스틱, 길이조절 스틱 같은 키워드로 한참 비교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게 소재 선택이었는데, 카본이냐 알루미늄이냐 하는 문제는 등산스틱 입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막히는 지점이에요.
카본 등산스틱은 같은 강도 대비 무게가 가장 가볍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런데 충격에 약해서 바위나 돌길에서 찍히거나 꺾이는 방향으로 강한 충격을 받으면 내부에서 크랙이 생기고 갑자기 부러지는 경우가 있어요. 수리가 사실상 어렵고 가격도 높은 편이에요.

반면 알루미늄, 특히 7075 T6 두랄루민 소재는 카본보다는 약간 무겁지만 충격을 받아도 쉽게 부러지지 않고 휘어지는 방식으로 힘을 분산시켜요. 실제 산행에서의 내구성과 안정감은 알루미늄이 훨씬 믿음직스럽다는 평가가 많고, 수리나 장기 사용 측면에서도 유리해요. 처음 등산스틱을 구매하는 분이라면 카본보다 고급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선택하는 게 현실적으로 더 나은 선택인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구매한 하이콜릭 접이식 등산스틱은 7075 T6 두랄루민 소재로 제작된 제품이에요. 일반 알루미늄보다 확실히 단단한 느낌이고, 바위나 흙길에서 체중을 실어 짚어도 휘청거림 없이 안정적으로 지탱해줘요. 무게는 250g 수준으로 한 손에 들고 다니는 부담이 거의 없어요.
지난달에 있었던 일인데, 단풍철에 가족이랑 설악산 오색 코스를 올랐어요.
남편은 키가 크고 저는 키가 작은 편인데, 길이 조절 범위가 110cm에서 125cm 사이로 넉넉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두 사람이 번갈아 써도 불편함이 없었어요. 조절 레버가 부드럽게 작동해서 오르막길에 짧게, 내리막길에 길게 바꾸는 게 금방 끝났어요. 접이식 구조라 조립도 1분도 안 걸렸고, 딸깍 소리와 함께 고정되는 방식이라 흔들림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어요.
오르막에서는 팔을 살짝 밀어주니 추진력이 붙었고, 내리막에서는 무릎 부담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특히 울퉁불퉁한 돌길에서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없이 양쪽 균형이 잘 잡혀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이음부 내부가 꽉 찬 구조라 접히는 부분에서 불안함이 없었고, 체중을 실어도 삐걱거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산행 중간에 갑자기 비가 쏟아지면서 흙길이 미끄러워진 상황이 생겼는데, 끝 부분의 팁이 지면을 단단히 잡아줘서 미끄러지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올 수 있었어요.
텅스텐 카바이드 소재 팁은 미끄러운 흙길이나 바위 표면에서도 접지력이 확실했어요. 팁 세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계절이나 지형에 따라 교체해 쓸 수 있다는 것도 실용적인 부분이에요.
그립감도 만족스러웠어요. 롱 EVA폼 형태로 제작된 그립이라 손에 딱 착 붙는 느낌이에요. 손 모양에 맞는 에르고 디자인이라 오래 잡아도 미끄럽지 않고, 장시간 산행 후에도 손바닥 피로가 생각보다 적었어요. 실키 스트랩은 손목에 걸어두면 체중을 실을 때 손목이 안정적으로 고정되고, 조절도 간편해요.

독일 DIN 평가 기준으로 각종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도 신뢰가 가는 부분이에요.
스틱은 실제 바위길이나 험한 지형에서 체중이 실리는 도구인 만큼, 인증된 내구성 기준을 충족하는지가 중요해요. 경쟁 제품 대비 압도적인 내구성을 자랑한다는 제조사의 설명이 실사용에서도 어느 정도 체감이 됐어요.
휴대성 측면에서도 접이식이라는 게 정말 편해요. 접으면 파우치에 쏙 들어가고, 배낭 사이드 포켓에도 잘 맞아요. 차 트렁크나 현관 옆에 보관하기도 좋고, 산행 당일 짐을 쌀 때 부피 걱정 없이 챙길 수 있어요. 평소에 부피 차지하는 걸 싫어하는 분이라도 이 정도면 거부감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거예요.
카본 스틱이 가볍다는 건 맞지만, 250g이라는 무게는 이미 일상 산행에서 부담이 없는 수준이에요.
장거리 울트라 트레일이나 고속 레이스용이 아니라, 주말 등산과 트레킹 위주라면 카본보다 알루미늄 두랄루민 소재가 내구성, 가격, 장기 사용 안정성 면에서 훨씬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부모님 선물용으로도 많이 구매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돼요.
데일리 등산용, 트레킹, 재활 워킹, 둘레길 산책, 장거리 하이킹 등 다양한 용도에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접이식 등산스틱을 처음 구매하는 분이라면 이 가격대에서 이 구성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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